Home 어쩌면 참이라고 믿고 싶었던 명제에 대해 거짓이라는 증명을 알게 되었을 때 현명한 대처 방법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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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참이라고 믿고 싶었던 명제에 대해 거짓이라는 증명을 알게 되었을 때 현명한 대처 방법에 대해서.

오늘 2시간 30분 가까이 걸었다. 생각할 게 너무 많았다.

참이라고 믿고 싶었던 나 자신에 대한 지난 명제에 대한 거짓이라는 증명을 듣게 되어 그럴지도 모른다.

그러나 여기에 대한 생각을 2시간 30분 가까이 하게 되어 내린 결론에 대해 남기고 싶어서,

처음으로 블로그에 기술적인 글이 아닌, 회고를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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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란 수학과 많이 다르다. 사실 아예 다를 수도 있다.

왜냐하면, 공리계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늘 여러 생각들을 하면서, 인간관계에서도 유사하게나마 수학적으로 보는 방법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우선 사람 개개인의 특성을 원소라고 생각해보자.

그럼 각 사람들은, 이런 특성들의 집합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사람들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무리를 이루고, 인간관계를 형성한다.

여기서 나는 집합들의 연산들이 존재하는 각 무리마다 공리계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럼 여기서 공리계를 이루는 공리들은 어떤 것이 될까?

무리에서 원하는 기준, 혹은 가치관이 된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기준, 혹은 가치관은 무리를 대표하는 특성이 된다.

그리고 이러한 기준, 혹은 가치관은 무리안의 모든 개인들에 의해서 정해질 수 도 있고, 무리에서 주축이 되는 사람들에 의해서 정해질 수 있다.


그러면 다양한 인간관계들과 무리형성에 대해서 어느 정도 납득이 된다.

모든 인간관계는 “나”라는 집합을 수용하는 가치관을 가진 무리에 의해 결정되고 관계를 맺게 된다.

물론 이러한 공리계 자체가 여러 개 존재하기에, 어불성설, 개소리가 될지도 모르지만…

이런 식으로 이해하면 기본적으로 내가 속해 있는 집단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어디까지나 나의 생각의 흐름과 결론이었고, 엄밀한 따위는 전혀 고려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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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오늘 고민을 하게 된 원인을 분석해보자면…

약 한 달하고도 보름 전에 새로운 롤을 제안받고 맡게 되었다.

해당 롤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여러 조건들이 있었고, 그 중 하나에 대해서 난 내 스스로 부합하지 않는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욕심이 났고, 나는 애써 해당 조건, 해당 명제에 대해서 증명을 피한채 참이라고 가정을 하고, 롤을 수행하고 있었다.

하지만 오늘, 해당 명제에 대해서 거짓이라는 증명을 듣게 되었다.

그 증명은, 내가 속해 있는 집단의 공리계였기 때문에, 내가 부정해도 소용이 없었다.

왜냐하면, 공리계에 따른 거짓이라는 증명이기 때문에…


진실은 가혹하다. 아니라고 믿고 싶었고, 그만큼 열심히 했지만, 아닌 것은 아닌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증명은 나에 대한 하나의 집단 기준으로부터의 피드백이다.

진실을 외면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것은 없다.

물론 여기에는 시간이라는 가정이 하나 들어간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현재의 나에 대해서 증명을 하기 때문이다.

미래의 나에 대해서는 참일지 모르지만, 언제까지나 미래만 바라보고 현실을 직시하는 것을 피할 수는 없다.

솔직히 처음 이런 증명을 보게 되었을 때, 나는 부정하고 싶었다. 나의 자존감과도 직결되기 때문에…

나 자신에 대해서 솔직한 타인의 평가는 언제나 날카롭다. 하지만 이런 평가들은 나에 대해 기대한 것에 따른 피드백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관심없는 타인들에 대해서 솔직하게 피드백을 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사람사이에 마찰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피드백을 솔직하게 전달해준 사람들에게 오히려 감사하게 되었고,

나는 이것을 발판으로 내가 부족한 점을 직시하고, 노력을 통해서 채워서 언젠가는 올바른 평가를 받고 싶다.

생각에… 깊이 잠긴 하루였다…

또 다시 앞으로 한 걸음 내딛어야겠다.

This post is licensed under CC BY 4.0 by the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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